반기문, '007 제임스 본드' 지뢰 제거 특사 임명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15 15: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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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부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007 제임스 본드 역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를 유엔 지뢰 제거 특사로 임명했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권이상·박혜성 기자=지난 1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를 유엔의 첫 ·지뢰 제거 특사·로 임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크레이그 특사에게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는 ·살인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유엔 지뢰제거 특사로서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크레이그 특사는 ·유엔의 첫 지뢰제거 특사로 임명돼 영광·이라며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영화에서 007이 자신을 ·본드, 제임스 본드·라고 소개하는 것에 착안, 자신을 ·반, 기문 반·이라고 소개한 반 총장은 ·내가 유엔 8대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008·로도 통한다·며 농담을 건냈고 크레이그 특사는 ·영화 제작사에 부탁해 반 총장을 008로 임명하도록 하겠다·며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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