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할아버지 초대해 커플 댄스 선보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고등학교 졸업파티에 할아버지를 초대해 수준급의 커플 댄스를 선보인 17살 소녀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엘리트데일리 등 외신은 미국 앨라배마(Alabama) 주 앨버트빌(Albertville)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살 조이 웹(joy Webb)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이의 할아버지 제임스 드레인(James Drain)은 지난 1951년 17살의 나이에 한국 전쟁에 해군으로 참전해 졸업 파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평소 할아버지를 너무 따르고 좋아하는 조이는 평생 잊지 못할 고등학교 졸업파티를 계획했다. 지난 11일에 열린 학교 졸업파티에 할아버지를 파트너로 초대해 함께 커플 댄스를 선보인 것이다. 조이는 나이 제한과 관련해 교장 선생님에게 특별히 허락을 받았고, 할아버지에게 파티에서 손녀딸의 파트너 역할 좀 해달라 고 정중하게 제안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기분 좋게 승낙했고 첫 졸업 파티에서 난생 처음 턱시도까지 입었다. 할아버지와 조이는 지난주 토요일 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노래에 맞춰 불이 꺼질 때까지 즐겁게 춤을 췄다. 조이는 가족은 내 삶의 전부다. 나는 할아버지를 무척 사랑하고 할아버지는 내게 정말 특별한 존재 라며 할아버지와 함께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다 고 말했다.
손녀딸이 졸업식에 할아버지를 초대해 화려한 커플 댄스를 선보였다.[사진=데일리메일]
손녀의 초대를 받고 졸업식에 참석한 할아버지.[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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