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무단침입해 체포된 '아기 바다사자'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4-13 1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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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헤매는 바다사자 수 급증해 대비책 시급
아기 바다사자 한 마리가 경찰차에 탑승해 있다.[사진=San Diego Sheriff's Department]

(이슈타임)백재욱 기자=경찰차에 탑승한 '아기 바다사자'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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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NBC 등 여러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San Diego)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바다사자 한 마리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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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바다사자는 지난 8일 임페리얼 해변(Imperial Beach)에 놀러왔다 길을 잃어 인근의 마 비스타(Mar Vista) 고등학교에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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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학교에 들어간 아기 바다사자는 이리 저리 교실 구경을 하다가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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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체포를 담당했던 지역 보안관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를 침입한 동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질문을 했으나 바다사자는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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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체포된 아기 바다사자는 경찰차로 호송돼 지역 수족관으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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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캘리포니아 해안가 지역에서는 길을 잃어 정처없이 육지를 헤매는 아기 바다사자의 수가 늘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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