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물 알레르기’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

김영배 / 기사승인 : 2015-04-12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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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닿으면 따갑고 심하면 피까지
희귀병 '물 알레르기'에 걸린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데저러트 뉴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물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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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Utah) 주에 있는 메이플턴의 현지 언론 데저러트 뉴스(Deseret News?)는 물에 닿으면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희귀병에 걸린 소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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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소녀 알렉산드라 알렌(Alexandra Allen)은 12살이 되던 해에 자신에게 특이한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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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뜨거운 욕조에서 수영을 하는데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통증이 느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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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가 검사한 결과 알렌은 빗물, 땀, 눈물 등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수성 두드러기(Aquagenic urticaria)가 있는 것으로 진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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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은 '피부를 사포로 긁는 것 같고 불에 타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자신의 증상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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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 알레르기는 두드러기가 한 번 발진하면 심한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고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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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알렌은 씩씩한 10대 소녀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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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일주일에 3번만 차가운 물에 빨리 샤워하라'는 권고 사항을 지키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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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는 '알레르기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다. 어쩌면 물을 마시다 목이 부어올라 막힐지도 모른다'고 경고하지만, 알렌은 누구보다 활기차고 적극적인 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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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단순히 희귀 질환을 앓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병도 내 꿈을 막을 순 없다'고 말하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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