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충격으로 실어증 걸린 것으로 추측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친구가 건넨 물을 마시고 일주일째 말을 안 하는 한 소년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매체 하이샤도시보는 같은 반 여학생이 준 물을 마시고 실어증에 걸린 샤오가오(11)의 사연을 보도했다. 푸젠성 푸저우시에 사는 샤오가오는 지난 3일 같은 반 여학생이 건넨 물을 아무런 의심 없이 마셨다. 뒤늦게 이 여학생이 물에 향수와 분필 가루를 섞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샤오가오는 큰 충격을 받고 현재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실어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향수에 포함된 성분이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여학생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년이 친구가 건넨 물을 마시고 실어증에 걸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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