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초음파 검사 권장하는 캠페인 진행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태어나기도 전에 뱃속에서 아들을 잃은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27주 되던 때 엄마 뱃속에서 세상을 떠난 아기와 작별 인사를 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국 중부의 스태퍼드셔(Staffordshire)에 사는 28살의 동갑내기 부부 필 스텝슨(Phil Stephenson)과 트레이시(Tracy)에겐 오랜 고민이 있었다.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해봤지만 5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부부는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기로 했고, 2번의 시도 끝에 가까스로 아기를 가질 수 있었다. 뱃속의 아기가 얼른 나오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살던 부부는 그들에게 어떤 불행이 닥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마다 봤던 아기 프레디(Freddie)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주 되던 때에 부부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다. 스테이시의 혈액이 끈적끈적해서 태반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해 주지 못해 아이의 발육이 더뎌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제대로 자라지 못한 프레디의 몸무게는 겨우 0.2㎏이었다. 병원 측은 이대로 프레디를 계속 임신하고 있을 경우 프레디가 장애를 갖게 될 수도 있고, 태어난다 해도 곧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의 비관적인 말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스테이시가 프레디의 건강을 되찾으려 노력했으나 27주 되던 때에 프레디의 심장은 그만 멈추고 말았다. 지난해 10월 4일 프레디와 작별인사를 하게 된 스테이시 부부는 비록 프레디가 뱃속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프레디를 실제로 보고 싶고, 안고 싶었다. 고민 끝에 스테이시는 보통의 임산부처럼 프레디를 낳았고 이날만큼은 세상 밖에 나온 아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한편 현재 스테이시는 좀 더 일찍 초음파 검사를 제대로 받기만 했더라도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며 임산부와 태아를 위해 초기에 꼼꼼하게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뱃속에서 죽은 아들과 작별 인사 하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영국 미러]
태아의 초음파 사진.[사진=영국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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