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져
(이슈타임)윤지연 기자=뺑소니 당한 엄마를 알아보지 못한 아들이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결국 엄마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일간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뺑소니 당한 엄마를 못 알아보고 지나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안후이(Anhui)성 우후(Wuhu)시에 사는 장(Zhang)씨 성을 가진 남성은 엄마의 집이 있는 난링(Nanling) 현으로 가던 중 도로 위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여성은 한 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장 씨는 이 여성을 무시하고 지나쳤고 서둘러 엄마의 집으로 향했다. 집을 비운 엄마를 기다리던 장 씨는 이웃 사람에게 엄마가 자신을 마중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든 장 씨는 자신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길에서 엄마를 발견했다. 장 씨가 무심코 지나친, 쓰러진 여성이 바로 장 씨의 엄마였던 것이다. 엄마는 뺑소니를 당해 피범벅이 된 상태였고 급히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지만 도중에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은 엄마를 치고 도망간 뺑소니범을 검거했으나, 안타깝게도 장 씨의 엄마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006년에 있었던 '펑위 사건' 이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펑위 사건'은 당시 버스정류장에서 쓰러진 노인을 부축하고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도왔으나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 재판을 받게 된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중국에서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뺑소니 당한 엄마를 그냥 지나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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