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전해지자 경찰서에 돕고 싶다는 문의 전화 줄지어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어려운 생활 형편으로 결국 딸에게 먹일 분유를 훔쳤던 스리랑카 출신 여성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스리랑카 출신 이주여성 A(42)씨는 지난달 7일 오후 5시36분쯤 부산 서구의 한 마트에서 딸에게 먹을 분유를 몰래 가져가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분유 9통(시가 24만원 상당)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의 실직 등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워지자 2살 된 딸에게 먹일 분유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A씨의 딱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서부경찰서에는 A씨를 돕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줄을 이었다. 그중에 시민 5명이 현금 145만원과 20㎏짜리 쌀 1포대를 경찰서에 기부했다. 서부서는 이날 경찰서를 방문한 A씨에게 기부금 전액과 쌀을 전달했다. 더불어 A씨가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할 구청 긴급지원팀과도 연결시켜 줬다. A씨는 경찰에서 분유를 훔친 것을 반성하고 있다 며 경찰 등 도와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고 밝혔다.
딸에게 먹일 분유를 훔쳤던 스리랑카 출신 여성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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