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남성 신도들 지도자 소유 병원에서 수술 받아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종교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남성 신도들을 집단 거세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인도에서 400명에 달하는 남성들이 집단 거세를 한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인도의 한 종교 단체 데라 사샤 사우다(Dera Sacha Sauda) 의 영적 지도자로 알려진 걸밋 람 라힘 싱(Gurmeet Ram Rahim Singh.47)이 자신의 신도들에게 거세를 하면 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며 수술을 종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000년경 일어난 이 사건은 최근 한 신도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신도 중 400명에 이르는 남성들이 싱이 소유한 병원에서 고환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 중앙 수사국은 집단 거세 사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싱이 가진 순자산은 4000만달러(한화 약 438억원)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의 신도가 그를 따르고 있다.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싱은 지난 2002년에 한 기자의 살해 음모에 가담한 혐의와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종교 지도자가 남성 신도 400여명을 집단 거세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그는 거세하면 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며 남성 신도들에게 수술을 권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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