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폭행당하자 복수하기 위해 패싸움 벌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중국 남부 해안도시 싼야에서 수십명의 10대들이 패싸움을 벌이다 끝내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쯤 중국 남부 최대 해안도시인 싼야시 상점 거리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이 패싸움을 벌이다가 이중 1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10대는 장모(14세) 군으로 올해 중학교 2학년이다. 경찰은 패싸움이 시작된 지 1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싸움을 제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4명의 패싸움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민망 등에 따르면 이들 10대는 여자 친구 A양의 복수를 위해 싸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제 연휴 직전 A양이 또 다른 B양에게 구타를 당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A양과 A양 남자 친구가 이날 오전 야식을 먹고 있던 B양 일행과 마주쳐 패싸움을 벌였다. 양쪽은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친구들 10여명을 불러내 함께 패싸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장 군은 B양 친구들 중 한 명으로부터 칼로 3차례 가슴을 찔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의 패싸움 장면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이를 중국 TV방송은 여과 없이 전달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10대 패싸움 사망 사건으로 중국 네티즌들도 비난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회와 학교가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성년자 보호법은 웃기는 소리 라며 심각한 폭력에 대해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법을 적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중국에서 10대 학생들이 술을 마시고 패싸움을 벌이다 1명이 사망했다.[사진=중국경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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