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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현 산청군수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관내 주요 하천과 계곡의 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산청군) |
유 군수는 6일 중산리 계곡 등 관내 주요 피서지를 방문해 하천 구역 내 무단으로 설치된 평상, 천막, 구조물 등의 불법 점용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기 전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행보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역 상인 및 주민들과의 현장 간담회였다. 유 군수는 단속 대상이 되는 상가와 주변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충과 생계유지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주민들은 “현행법상 불법이라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나, 수십 년간 이어온 생계 수단인 만큼 현실에 맞는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 군수는 일방적이고 기계적인 철거 지시 대신 상생을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유 군수는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나, 오랜 기간 생계를 이어온 주민들의 눈물겨운 목소리를 외면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단속과 철거라는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매년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현행법과 지역 현실 간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친환경적 하천·계곡 이용 활성화 가이드라인 마련과 합리적인 양성화 방안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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