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장=
일찍 잠들어 새벽에 깨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봤습니다. 많이 뛰진 않았지만 순발력과 골 결정력이 높은 메시의 축구에 매료되기 충분한 경기였습니다.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거쳐 체력이 떨어진 크로아티아도 열심히 뛴 경기였습니다.
해설자의 얘기 중에 인상깊게 들은 것 중 하나가 메시가 나이가 들어 많이 뛰지 못하는 빈 공간을 데폴 선수가 메워주고 있고, 메시와 같이 뛰는 포드인 알바레즈와의 콤비 플레이는 노장의 뛰어난 노련함과 신예의 겁없는 용기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의미의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오늘은 완전 추운 날이라는데 아침에 무슨 셔츠를 입을까 하다 두꺼운 것을 골라 다림질하면서 그 위에는 뭐가 좋을까? 라운드 티를 껴입을까 생각 하다 검은색 조끼가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두껍고 얇고 또 그 위에 두꺼운 겉옷이 있길래 그게 새벽에 본 축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조화로운 게 아닐까 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옆머리 뒷머리를 짧게 깎은 비슷한 헤어스타일의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선수 한명 한명이 모두 개성들이 독특하지만 우승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조화로운 행진을 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신입직원 시절 멘토였던 선배의 직장인이 늘 염두해 둬야 할 '3ly' 생각이 또 났습니다.
일은 상사가 생각도 못할 만큼 크게 검토하고(scally),
또 그 일은 늘 마감시간을 생각하고 미리 시의적절하게(timely),
마지막으로는 어느 부서를 가든 늘 조화롭게 분위기를 만들어(harmony)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울림도 있었지요. 해운대에서 새벽에 들었던 이 금과옥조를 늘 생각했는데 어느 날 다시 그때 얘기를 했더니 자기는 전혀 모르는 거라 하데요. 그렇다면 그날 급히 지어낸 것으로 이건 메시의 순발력도 저리가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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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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