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 관련 CJ의 협약 해제 통보

장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9: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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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의 협약 해제 인정으로 'K-컬처밸리 사업'을 원안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CJ라이브시티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기본협약 등 해제 통보의 건」의 제목으로 경기도에 협약 해제 통보 공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CJ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진행 시 5년 이상이 소요 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으로, 협약무효의 소제기 없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는 K-컬처밸리 사업의 협약 해제되었음을 CJ도 인정한다는 것으로, 이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사업의 걸림돌이 없어 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각한 상업용지의 소유권을 경기도로 되찾아와 고양시민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K-컬처밸리 사업 원안 그대로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그러기 위해 먼저 상업용지반환금 예산편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경기도가 토지를 반환받기만을 위함이 아닌 고양시민 및 도민의 염원을 이루고자 함”이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이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8일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고양시민 약 250명 앞에서 CJ의 협약 해제 통보에 대한 경기도 입장과 K-컬처밸리 사업의 향후 계획을 설명했고,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새로운 K-컬처밸리 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고양시민 및 도민 여러분께 발표하겠다. 물론 계획 수립 시 경기도는 고양시와 도민의 의견 수렴 과정도 진행 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아파트도 짓지 않을 것임을 다시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신속하고 책임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양시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하다면 민간에게도 참여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겠다. CJ에도 동일하게 참여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K-컬처밸리 복합 개발’ 사업은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32만 6400㎡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숙박, 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CJ라이브시티와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전력공급 등의 문제로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됐고, 도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6월 30일 CJ 측에 협약 해제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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