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AI산업 거점도시' 선언…3조3천억 데이터센터로 미래 100년 연다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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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AI·재생에너지 기반으로 군민기본소득 시대 준비"
300MW AI 데이터센터·GG프로젝트·강진형 10차 산업 추진…첨단산업과 지역상생 비전 제시
▲AI거점도시 강진 선포식/강진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민선 9기 강진군이 출범과 동시에 'AI산업 거점도시'를 공식 선언하며 대한민국 서남권 첨단산업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강진군은 1일 종합운동장 내 강진군웰니스푸소센터에서 제46대 강진원 군수 취임 및 민선 9기 출범 행사와 함께 'AI산업 거점도시 강진 선포식'을 개최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전략을 군민들에게 제시했다.

이번 선포식은 단순한 취임 행사를 넘어 강진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축을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기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AI산업 거점도시 강진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됐으며,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한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세대와 함께 만드는 AI 첨단산업도시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AI 데이터센터 중심 첨단산업도시 구축 '속도'

강진군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입지에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을 빠르게 확보하며 서남권 첨단산업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45KV 초고압 신강진변전소와 인접한 입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여건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전라남도와 강진군을 포함한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군 단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한국전력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통과했고, 용수 확보와 부지 조성 등 주요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핵심 사업은 총사업비 3조3천억 원 규모의 300MW AI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군은 이를 장기적으로 600MW 규모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제1일반산업단지에는 1조500억 원 규모의 160MW 데이터센터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외국계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되면서 강진의 첨단산업 생태계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산업이 군민소득으로 이어지는 성장모델"

강진군은 AI산업 유치가 단순한 기업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군민의 삶을 바꾸는 경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전기·통신·보안·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정적인 지방세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군민기본소득 재원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옛 성화대 캠퍼스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해 AI 관련 기업을 집적시키고 연구개발과 창업이 함께 이뤄지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첨단산업과 지역상생이 공존하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강진형 '10차 산업'으로 농촌 미래 혁신

강진원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민선 9기 핵심 군정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강 군수는 "농어업의 수익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역의 미래도 없다"며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에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강진형 10차 산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농어민수당과 육아수당 등 복지정책을 유지하면서 군민 모두에게 매월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를 새로운 재원 기반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면밀하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GG프로젝트' 가동…광주 소비를 강진으로

강 군수는 "연결이 곧 성장"이라며 연말 개통 예정인 강진~광주 고속도로를 활용한 'GG프로젝트'도 발표했다.

공동화폐 발행과 강진~광주 무료버스 운영 등을 통해 광주권 소비와 관광객을 강진으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4도3촌 시대를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충해 '키즈 파라다이스 강진'을 조성하고, 푸소(FU-SO) 시즌2와 반값여행 사업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야간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밤에도 관광객이 머무는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내놓았다.

취임 첫날 학교·축산농가·경로당 찾아 '현장행정'

강진원 군수는 취임식 직후 곧바로 민생 현장으로 향했다.

먼저 강진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예율(6학년) 학생을 직접 격려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학교 앞 주차 문제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암송아지 '으뜸이(태명 우순이)'가 태어난 군동면 박준일 축산농가를 찾아 한우 가격 동향과 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준일 농가는 강진군의 다양한 한우 육성 지원정책에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강 군수는 이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군동면 신리마을 '클린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현심 전 마을부녀회장은 "군수님께서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펴줘 감사하다"며 "군민 소득 향상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군수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신강진의 기적을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진원 군수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강진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AI 산업 비전을 군민 앞에 선포했다"며 "강진이 가진 에너지 인프라와 입지 경쟁력, 신속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서남권을 대표하는 AI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산업의 성과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새로운 강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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