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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06%, 전분기 대비 4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5.01%, 전분기 대비 185%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 역사상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글로벌 반도체 패권 탈환을 공식화했다는 평가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일 뿐 아니라 국내 기업 전체를 통틀어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수익성의 가파른 개선세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5.01% 폭증했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을 불과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우며 2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실적 폭등의 주역은 단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50조원을 웃돌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약 90%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폭증이 극대화된 결과다.
반면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모바일(MX) 사업부의 경우 전년 동기(4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원대 영업이익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TV와 가전을 담당하는 VD·DA 사업부 역시 전 분기 적자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낮은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외에 삼성디스플레이(SDC)는 1조원,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실적의 지속성과 주가 향방은 HBM3E 공급 본격화와 점유율 추이, 차세대 HBM4(6세대) 시장의 조기 선점 여부, 갤럭시 S26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 여부 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증가의 가속 구간에 진입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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