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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은 10일부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규제지역 외 지역도 동일하게 최대 3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KB국민은행 상담창구의 모습.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빚을 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매수)한 대출자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1조800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6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 중 66명이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결을 예상한 비율이 6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34%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29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고 있다.
금투협 측은 "물가안정 목표를 상회하는 소비자물가 오름세와 성장 개선 흐름 속에서 통화당국이 공개 발언을 통해 인상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긴축 기조가 명확해졌다"며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가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차주의 이자 부담은 연간 1조8000억원 늘어난다. 차주 1인당 이자 부담은 평균 584만3000원에서 613만9000원으로 29만6000원 뛰는 셈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른 주택관련 대출(1178조6000억원), 변동금리 비중 등을 바탕으로 한은이 자체 추산한 수치다.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의 개별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 등이 모두 포함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중 35.6%는 변동금리, 64.4%는 고정금리로 각각 집계됐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연내 2회 이상, 내년까지 총 3∼4회에 걸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 추산에 따르면 주담대 차주들의 연간 이자 증가 폭은 금리가 0.50%포인트 오르면 3조7000억원, 0.75%포인트 상승 시 5조5000억원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 경우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도 평균 643만5000원, 673만1000원이 된다. 이는 현재보다 각각 59만2000원, 88만9000원씩 증가하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이 오는 16일 금통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연내에 한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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