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쟁점 하나 두고 평행선… '파업 D-1' 최후 담판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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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회의 종료까지 최선 다할 것"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사후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총파업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도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사옥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성과급 지급을 놓고 평행선을 달린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으로 두고 협상에 나선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비공개로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연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2차 회의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결론을 짓지 못하고 종료됐다. 중노위는 전날 오전 속개된 회의가 14시간 이상 이어지며 자정을 넘기자 정회한 뒤 차수를 3차로 변경해 다시 열기로 했다.

20일 회의의 관건은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할지 여부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날 새벽 정회 이유를 묻는 말에 "쟁점이 여러 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하나가 의견 일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이 최종 입장을 정리해 이날 회의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 간 성과급 협상은 마라톤 논의를 거쳐 상당 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가지 핵심 쟁점이 남아 최종 결론은 이날 중 나올 전망이다. 중노위가 제시한 대안을 사측이 받아들이면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잠정 합의안 추인 절차를 밟는다.

반대로 사측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거나 사측이 받아들이더라도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수 있다. 중노위가 최종 조정안을 다시 제안하고 노사가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추가로 밟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회의는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합의가 이뤄질 경우 노조 투표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해서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총파업 예고일 직전까지 이어지면서 이날 사후조정 결과가 파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언급한 상태다. 삼성전자 노사가 마지막 조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성과급 갈등은 총파업 국면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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