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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시민의 뜻과 힘으로 세운 망진산 봉수대를 역사적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며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진주시) |
조규일 시장은 1일 김법환 진주문화사랑모임 이사장, 시의원, 문화사랑모임 회원 등 20명과 함께 망진산 봉수대 복원 현장을 찾아 완공 과정을 점검하고, 역사적 가치 계승 의지를 확인했다.
망진산 봉수대는 1996년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시민 모금으로 설치했으나,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붕괴됐다. 이번 복원은 단순한 시설 재건을 넘어, 철저한 고증을 통해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원형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문화재 지표조사와 정밀 발굴조사를 거쳐 임진왜란 전후 봉수 유구의 위치를 망진산 정상부(KBS 송신탑 앞)로 확정했으며, 2024년 11월 착공해 지난 8월 말 5연조 구조의 봉수대와 방호벽을 완공했다.
특히 기존 봉수대 석재를 재활용해 조성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지켜온 문화유산의 연속성을 이어갔다. 아울러 봉수대 설치 과정의 이야기를 안내판에 기록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그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시대 제2직봉의 간봉 9선 가운데 내지봉수의 시작점이었던 망진산 봉수대는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전달하는 군사 통신 시설로 기능했다.
시대별 변화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 드문 사례로, 조선 봉수 체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 복원으로 봉수대는 역사적 원형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망경 비거 테마공원, 전통문화체험관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졌다.
조규일 시장은 “망진산 봉수대는 시민의 정성과 뜻이 담긴 문화유산으로, 이번 복원은 제자리를 되찾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진주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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