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에너지·인프라 전략적 협력… "2030년 교역 1500억 달러"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09: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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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일 한국 철도 호찌민 수출 계약 체결"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 시간) 하노이 주석궁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또 럼 당서기장과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베트남 주석궁에서 진행된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특별한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며,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준 또 럼 당서기장과 베트남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베트남이 지난해 역내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아세안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베트남 지도부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 관계에 대해 "1992년 수교 이후 30여 년 만에 정치, 경제,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며 "연간 약 500만 명이 상호 방문하는 등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은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으로, 양국 관계의 특별함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의 3대 교역 파트너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1만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협력 필요성도 제시했다.

특히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간의 양적 성과를 질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교역과 투자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교통 인프라, 과학기술,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또 럼 당서기장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하며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분명히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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