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K-이민정책 국제사회에 전파 나선다

장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2 0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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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마마츠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서 발표자로 나서 이민정책 공유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열린 ‘2024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산시의 이민정책(K-이민정책)과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전파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열린 ‘2024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사로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하마마츠시와 일본교류기금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일본 내 급증하는 외국인 거주자로 인해 상호문화도시(ICC) 회원 도시 간 다양성을 활용한 지역발전과 활성화 촉진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폭넓은 경험과 선구적인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회원 도시는 일본 하마마츠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함께 대한민국에선 안산시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열린 ‘2024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서 안산시의 우수 이민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지난 2008년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발의로 시작된 상호문화도시는 지역사회 다양성 존중, 공동체 발전을 위한 도시 정책이다. 유럽 11개 도시 대상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164개 도시가 참여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하마마츠시는 아시아 최초이자 일본 유일의 상호문화도시이며, 안산시는 아시아 두 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다.

안산시는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제도시이자 외국인 정책 선도 도시로 지난 2005년 외국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외국인인권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상호문화 지표 분석 결과 80점으로 회원 도시 50만 명 이상 도시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열린 2024 상호문화도시국제심포지엄에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안산시의 우수 이민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이날 국제심포지엄에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코로나19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사례 등 이주민과 선주민이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추진해 온 안산시의 우수 이민정책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이주민플러스센터,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의 유기적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과 24개국의 모국어로 된 1만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는 다문화작은도서관 운영 부분에서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청소년센터, 고려인문화센터의 맞춤형 적응지원 프로그램 등 안산시의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부분도 심포지엄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인상을 심어줬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교육과 첨단산업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내·외국인이 조화롭게 상생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 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안산시)

 

한편, 이 시장은 심포지엄에 앞서 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 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선 상호문화도시의 가치 확산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향후 도시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정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다문화정책 우수도시로 알려진 나고야를 방문해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살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 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4차산업 시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에 더 이상 국적과 출신 ·지역은 무의미해지고 있다. 도시들은 새로운 이주민들이 기존 선주민들과 함께 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차별과 편견 없는 상호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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