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아동 위한 전통놀이 꾸러미 지원

김희수 / 기사승인 : 2020-05-08 1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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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누·혼자고누, 공기놀이, 한지공기돌,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등 5종 구성, 전통놀이 보급 기대


‘집콕’ 아동 위한 전통놀이 꾸러미 지원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야외놀이를 하지 못했던 어린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전통놀이 꾸러미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와 긴급돌봄교실 등 아동관련 시설 363개소를 대상으로 전통놀이 꾸러미 1,250세트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당초 지난 2월로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전통놀이 한마당의 대안으로 추진된다.

전통놀이 꾸러미는 전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와 공예가의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어린이들이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참고누와 혼자고누 공기놀이 한지공기돌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시는 민간 기관인 이음, 전통교육 ‘맥’과 함께 보육원, 아동그룹홈,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 교육공동체 등에 꾸러미를 배부했으며 전통교육 맥 소속 전통놀이 지도사들은 시설을 방문해 재능기부로 놀이를 지도하고 있다.

시는 전통놀이 꾸러미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놀이를 보급하고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놀이활동가들의 활동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최락기 국장은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예술치유, 원예치유 등 마음치유 대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놀이문화 보급과 확산을 통해 전통문화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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