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공조가 목적인지 北 입장 대변이 목적인지 명확히 밝혀야"
(이슈타임)곽정일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과 관련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평가하는 것은 좋지만, 유럽순방까지 가서 김정은 홍보대사를 자처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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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정일 기자> |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김 위원장은 젊지만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아주 겸손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유럽에서 김 위원장의 메신저를 자처하며 국제사회가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애초부터 순방의 목적이 경제외교가 아니라 평화외교였다고 해도 국제사회와 공조를 유지하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국제사회에 김정은을 홍보하고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목적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협상가가 되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이 무색할 정도로 워싱턴 가서도 김정은의 메신저를 자처하더니 이제는 유럽에까지 가서 메신저에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소권 없음으로 끝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공소시효가 5년 남았다고 하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은 지금이라도 즉각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한국당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1년이 지나도록 피고발인·참고인 조사는커녕 고발인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직무유기를 넘어 야당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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