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오는 12월 3단계 구간 개통

이찬혁 / 기사승인 : 2018-09-28 10:41: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포공항에서 올림픽공원까지 50분 주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슈타임)이찬혁 기자=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한다.

 

서울시는 27일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인 삼전∼중앙보훈병원 8개 역을 오는 12월 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은 1단계 김포공항∼여의도∼신논현에 이어 2단계 언주∼종합운동장 구간이 운행 중이다. 

 

3단계 구간인 삼전∼석촌고분∼석촌∼송파나루∼한성백제∼올림픽공원∼둔촌오륜∼중앙보훈병원이 개통되면 강서에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거쳐 강동까지 이동 거리가 단축된다. 석촌역은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특히 3단계 개통으로 김포공항∼올림픽공원은 급행열차로 환승 없이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 지하철 이용시간 대비 약 22분 단축된다.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가장 빨리 가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방법으로 72분이 소요된다. 

 

개통에 앞서 9호선은 10월 7일부터 변경된 운행시간표에 따라 3단계 8개 역에 정차하는 영업시험 운전에 들어간다. 

 

시험 운전에 들어가면 9호선의 운행 거리가 약 8.9km 길어지면서 지하철 운행횟수는 평일 기준 502회에서 458회로, 주말 기준 416회에서 388회로 각각 줄어든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약 0.6∼1.5분, 그 밖의 시간대에는 급행, 일반열차 모두 1분씩 늘어난다. 단, 시험 운전 기간 3단계 구간 역에서 승객은 탑승시키지 않는다.

 

변경되는 운행시간표는 9호선 승강장 및 대합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영업시험 운전에 따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 운전부터 일반열차 1편성을 김포공항∼신논현을 왕복하는 셔틀 급행열차로 전환해 운행한다. 또한, 현재 10편성인 6량 급행열차를 12월 1일 3단계 개통까지 20편성으로 2배 늘린다.

 

서울시는 영업시험 운전 기간 열차 내 혼잡도와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개통 일에는 큰 혼란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해 강서에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거쳐 강동까지 관통하는 명실상부한 황금노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 전 변경된 시간표를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