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교육의 발상지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당길'로 새롭게 기억한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6-08 0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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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 창립 140주년 기념 정동 일대 '배재학당길' 명예도로명 부여
▲ 배재학당길 위치도

서울 중구가 배재학당 창립 140주년을 맞아 정동 일대에 명예도로명 '배재학당길'을 부여한다. 배재학당길은 중구의 다섯 번째 명예도로명으로, 대한민국 근대교육의 출발점인 정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

배재학당은 1885년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이다. 배재학당을 품은 정동은 개화기 교육·외교·종교의 중심지로서 우리나라 근대사의 중요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배재학당길'은 서소문로11길 312m 구간으로, 서소문로11길 1부터 54까지 이어진다. 명예도로명 사용 기한은 2031년 6월까지(5년)이며, 이후 연장도 가능하다.

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으며, 5월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도로명 부여를 확정했다. 이달 중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역사·문화적 의미가 큰 인물과 기관을 기념하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우당이회영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활동을 기념하는 '유네스코길' ▲노동인권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뜻을 담은 '전태일 평화시장길'이 지정돼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기념해 장군의 생가터 일대에 '이순신길'을 부여했다. 중구는 이를 통해 이순신 장군 탄생지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명예도로명을 지역의 역사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나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순신길에 이어 배재학당길을 조성한 것은 중구의 역사적 자산을 도시 공간 속에서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중구만의 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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