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동물업체로 등록돼 있지 않은 동물병원에서 공급받아
(이슈타임)이진주 기자=서울의 한 수의대에서 불법 사육장에서 키운 개들로 실습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의 한 수의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찍은 사진 속 강아지들은 한눈에 봐도 상황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비쩍 마르거나 털이 뭉쳐있는 모습이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강아지들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다며 토하고 설사 하기도 해 오후가 되면 죽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대학이 실습용 개를 공급한 대가로 발급한 세금계산서를 확인한 결과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 병원은 실습 동물 공급업체로 등록돼 있지 않은 곳이었다. 현행법상 교육용 실습에 쓰는 동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업체를 통해서만 공급받도록 하고 있다. 질병을 예방하고 실습이 끝난 뒤에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해당 교수는 미등록 사육장에서 데려온 개를 수업시간 실습에 사용한 것은 맞지만 주삿바늘을 꽃는 등의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단체가 실험동물법을 위반했다며 해당 교수를 고발하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수의학과서 불법사육장 개로 실습 의혹 제기돼[사진=S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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