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5일 오전 10시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을 갖고, 오는 9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

지난 2011년 첫 개막을 알린 뒤 올해 제13회째를 맞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의 선진화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농업인에게는 최신 농업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는 농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7개의 대형전시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농기자재, 토종종자, 친환경 농식품 등을 선보인다. ‘종자생명관’에서는 토종종자 130종 710점 전시와 체험행사가, ‘홍보관’에서는 도내 유관기관 홍보 부스들이 운영된다.

‘녹색식품관(1, 2관)’에서는 경남과 주변 지역 우수 농식품이 전시·판매된다. ‘농기자재관’에서는 생활밀착형 농자재와 소형 농기계가 전시된다. ‘농업체험관(1, 2관)’에서는 반려식물 만들기, 컵케이크·딸기청 만들기, 채소 오케스트라, 연극, 약초 향주머니, 테라리움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10월 29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가 박람회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각양각색 국화 작품과 향긋한 꽃향기가 어우러진다.

8일과 9일 양일간 야외무대에서는 진주검무,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전통예술과 트로트 가수 오유진, 숙행, 양지원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 참여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업인과 도시민이 가을철 나들이 기분으로 방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 확산과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국내 대표 농식품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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