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2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2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28개국에서 45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미국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스킵 헨더슨 미국 콜럼버스 시장,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 박준성 LG 부사장, 데이비드 스프로트 피터드러커 경영대학원 학장 등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지정학적 갈등, 인공지능으로 인한 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 격변하는 오늘날의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창조적 혁신, 사람 중심과 공동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전 세계와 함께 이 가치를 다시 일깨우고 공유하며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21세기의 세계 문제는 국가 단독 대응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국제기구·기업·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포용적 글로벌 거버넌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술혁신을, 정부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기반을, 국제사회는 상호 신뢰와 규범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얀 카반 전 유엔총회의장은 "기후변화, 지정학적 위기, 지역적 분열의 심화 등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가정신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며 "세계적 전환의 시대에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와 기업가정신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날 오후에는 '유엔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한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세션이 진행됐다. 오준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이 좌장을 맡고 차바 쾨뢰지 전 유엔총회의장, 자항기르 칸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 스티브 영 콕스라운드테이블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현실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세계 대학 총장 세션에서는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스튜어트 레이필드 콜럼버스 주립대 총장, 폴 찬 말레이시아 헬프대 총장 등이 기업가정신 교육의 방향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28일에는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 세션에서 AI시대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동서양 기업가정신을 접목한 일자리·창업 기회 창출 전략이 모색되며, 한국경영학회 세션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LG 구자경 회장의 리더십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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