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재난 극복 메시지 담은 ‘다시, 산청’ 展 개최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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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극한호우 극복 과정 공유…군민 치유와 희망의 장 마련
▲산청군이 재난을 극복한 군민의 의지와 연대를 기록하고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전시·공연행사 ‘다시, 산청’을 개최한다. (사진=산청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산청군이 재난을 극복한 군민의 의지와 연대를 기록하고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전시·공연행사 ‘다시, 산청’을 개최한다.

군은 16일부터 29일까지 산청문화예술회관과 산청작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오는 29일 오후 2시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대형산불과 극한호우 등 재난을 겪은 군민을 위로하고 회복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시 일어나는 산청, 힘내라 산청!’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피해 복구와 지원활동을 기록한 사진, 성인문해교실 어르신들의 시화전, 평생교육 산청기록가 과정 작품 등이 선보인다. 또 군민이 직접 희망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희망나무’와 치유 포토존, 휴식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29일 공연행사에서는 복구와 회복 과정을 담은 기록영상이 상영되며, 전국 각지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한다. 신안윈드오케스트라의 음악공연과 희망 퍼포먼스도 이어져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재도약 의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행사는 재난의 아픔을 돌아보고 함께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라며 “군민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희망찬 산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산불과 호우 피해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며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안정 지원에도 힘써왔다. 상하수도 개선 등 환경 인프라에 국도비 2,095억 원을 투입하고, 농업 분야에도 1,731억 원을 지원해 전체 예산의 26%를 농업에 배분했다. 이는 전국 9위, 경남도 내 1위 수준이다.

또한 도내 최초로 시행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이 시행 6개월 만에 이용률 40% 이상 증가를 기록했으며, 취약계층 대상의 생활민원처리반 운영, 장애인회관·평생학습센터 준공 등 복지와 교육,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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