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비관해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보여
| 부산의 한 원룸에서 혼자 거주하던 20대 남성이 숨진지 4개월만에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부산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20대 남성이 숨진지 4개월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2시 55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원룸 화장실에서 A 씨(24)가 백골화된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법원 집행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월세를 내지 않아 집주인이 명도 소송을 진행한 상황이었다. 이날 법원 집행관이 강제집행을 위해 방의 출입문을 뜯고 내부로 들어갔다.
A 씨의 시신이 발견된 화장실에는 창문이 따로 없었으며 바닥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착화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부모와 형제 없이 혼자 살고 있었으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를 위해 A 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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