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근로자가 같은 국적 근로자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제주도에서 건설 근로자 중국인이 같은 국적의 근로자에게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피 모씨(35세)를 살해한 혐의로 불법체류 중국인 송모씨 등 3명을 검거하고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자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송 씨 등은 이날 0시 13분쯤 제주시 연동 피씨의 빌라에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된 피 씨와 피의자들은 모두 제주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임금 문제로 다퉈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송 씨등 5명이 피해자 피 씨의 집 주변을 오가는 것을 확보했으며 다른 곳으로 도주하려던 3명을 긴급체포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송 씨 등 3명과 추적 중인 2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무사증 입국한 후 불법 체류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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