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고리 원자력발전소 송전탑에서 세척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3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5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에 있는 고리원자력 345K 송전탑 아래에서 근로자 A(49)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B(19)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국전력 감독관과 업체 소속 직원 4명이 고압살수차를 이용해 송전철탑 전기가 흐르고 있는 활선애자를 세척 작업 중이었다.

A 씨가 지상 35m 높이에 있는 구조물 위에서 작업하던 중 동료에게 고압세척용 주수봉을 넘겨받은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도의 흉부손상으로 숨진 것 같다는 검안의 소견과 현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안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업체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 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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