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성장세 가속‥지난해 투자 13.9% 증가

순정우 / 기사승인 : 2017-12-12 17: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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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산업 수출 바이오의약분야 38% 차지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지난해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총 생산 규모는 8.9조 원으로 생산, 수출, 고용인력 등에 있어 전년 대비 4% 내외의 성장하고, 특히 투자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기업 98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심의를 거쳐 2016년 12월 29일부로 개정한 바이오산업 분류코드에 따라 변경된 분류체계를 반영해 진행됐다.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8조 8775억 원으로 '15년 대비 4.4% 성장했다. 또 새롭게 개정된 바이오산업 분류체계를 반영한 결과, 바이오의료기기(266.8%), 바이오서비스산업(134.9%), 바이오화학·에너지(93.9%) 품목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다만, 바이오산업 생산의 32.9%를 차지하는 바이오식품은 사료첨가제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국내 바이오산업 수출은 4조 4456억 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수입은 1조 4606억 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조 9850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수입의 대부분은 바이오의약 품목이 1조 2726억 원으로 87%를 차지하는 가운데 치료용 항체(21.4%)와 백신(31.9%)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호르몬제(△39.2%), 혈액제제(△7.7%)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내 바이오산업 고용 인력은 4억 1899명으로 15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투자 규모도 16년 1조 9568억 원으로 15년 대비 13.9% 증가했다. 고용인력은 전년 대비 생산직은 6.4%, 연구직은 3.0%, 영업관리직은 2.4% 증가했으며, 전체 고용인력의 26.3%가 석·박사급으로 전체산업 평균(8.6%)과 비교할 때 바이오산업의 고급인력 고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투자 규모는 1조 9568억 원이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비는 67.3%, 시설투자비는 32.7%를 차지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0.6% 증가에 그쳤으나, 시설투자비는 대기업의 생산공장 신축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56.1%로 대폭 증가했다.


산업부는 "바이오산업은 매년 꾸준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치료용항체, 세포기반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유망분야의 급성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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