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탈퇴 심경을 고백했다.

31일 진이는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이는 "혼자 보내는 많은 시간 동안 수없는 생각과 고민을 하며 지냈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미라클 여러분들과 기다려준 오마이걸 멤버들은 정말 저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같은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미라클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오랜만의 인사지만 이제 오마이걸의 진이로서의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고 탈퇴 소식을 전했다.

특히 진이는 "오마이걸 멤버로 활동하면서 미라클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평생 그때 그 자리에서 잊지 못한 소중한 추억,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러블리 보컬 진이는 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진이는 "앞으로도 가끔 추억의 그리움에 마음이 울컥하기도 하겠지만 내 마음속엔 그 누구보다 최고인 오마이걸 항상 마음 깊이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이는 지난해 8월 거식증 증세로 오마이걸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사진과 손편지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결국 고심 끝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진이의 탈퇴로 7인조로 재편돼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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