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남편, '주가조작' 징역1년6월·집행유예 2년

김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7-10-26 13: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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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보도자료 배포해 수억대 부당이득 챙겨
배우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 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

배우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 씨가 억대 주가조작 혐의로 집행유예와 억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억원을 선고, 4억18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의류업체 S사의 한류 콘텐츠 중국 공급 사업을 담당하는 사장으로 취임한 윤 씨는 거짓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약2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이중 약 15억원에 대해서는 윤씨가 범행으로 거둔 이익인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나머지 4억5700여만원에 대해서만 부당이득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윤 씨가 자신의 친분관계와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 허위 내용의 보도가 이뤄지게 해 주식거래 참여자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한편 윤 씨는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1999년 5인조 그룹 이글 파이브 2집 앨범 'Love Story'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글 파이브 해체 후 개인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2011년 배우 최정윤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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