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cm 가량의 펜스 쳐 놓았지만 역부족
| 1살짜리 여아가 집에서 기르던 진돗개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집 안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린 1살짜리 여자아이가 숨진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40분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A(1)양이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목 부위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격은 단 한 차례였지만 치명적이었다.
엄마 B 씨가 함께 있었지만 급작스럽게 사고가 벌어져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B 씨는 부상당한 A 양의 목 부위를 지혈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A 양은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거실에는 진돗개가 머무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지만 펜스 높이가 60cm가량에 불과해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기엔 역부족이었다.
경찰은 A 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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