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바다에 빠졌지만 옷 때문에 못 빠져나와
(이슈타임)이유나 기자=귀여운 옷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아지가 옷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노섬벌랜드 해안가에서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이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리타 그랙(55)이 그의 딸 그레이스와 함께 퍼그종 반려견 '도라'와 '재즈'를 데리고 리틀앰블 항구를 지나가던 중 발생했다. 산책을 하던 도라는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날아가 해안가에서 12피트(약 4m) 떨어진 바다에 빠졌다. 물에 빠진 도라는 헤엄쳐 나오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당시 도라가 입고 있는 점퍼가 물을 흡수하면서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익사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어찌할 바를 몰랐던 리타는 도라를 구하기 위해 직접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거센 풍랑 때문에 되돌아 나와야 했다. 뒤늦게 구명보트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도라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리타는 '내 인생 최악의 일이었다'며 '(도라가) 물에 빠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나 마음 아팠다. 그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다'고 슬픈 심정을 고백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항구 근처에 구명보트 마련을 위한 모금이 진행됐고 20만 파운드(약 2억8000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도라는 리타가 직접 만든 의상을 입어 유명세를 탔던 강아지다. 지역 축제에 참가해 '베스트 드레스 강아지' 상을 여러번 수상한 바 있다. '
베스트 드레서 상을 수상한 강아지가 바다에 빠져 옷 때문에 익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Daily Mail/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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