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과거 주식사기로 일주일새 3억5000원 잃었다" 고백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11-25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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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적이 없지만 내가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강주은이 과거 주식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처음으로 고백했다.[사진=TV조선]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엄마가 뭐길래'에서 강주은이 과거 주식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최초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이 주식 투자사기에 당했던 전말이 공개됐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내가 처음 받은 월급은 수표로 받았었다. 정말 소중했다. 나의 로망은 첫 월급을 당신에게 주는 거였다. 월급을 줬을 때 생각하던 당신의 리액션은 눈물을 흘릴 줄 알았다. 그런데 봉투를 주니까 돈만 싹 빼고 춤추면서 뛰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내가 가지고 있는 원칙은 가족에게는 조건없이 주는 거다. 그런데 당신은 이 원칙을 받을 만한 상대가 아니다. 너무 아깝다'며 '그날 너무 억울해서 울었다. 내 앞날이 너무 슬프더라. 그 사건 이후로 당신 얼굴을 볼 때마다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강주은이 최민수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월급봉투 사건에는 반전이 있었다. 강주은은 '그런데 1년 뒤 당신의 책에서 내 첫 월급봉투를 발견했다. 너무 미안했다. 왜냐하면 그 동안 당신의 욕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민수는 '내 계획은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었을 때 '주은아 네 첫 월급이야'라며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민수는 강주은에게 '학교 일 시작하기 전에 김씨와의 일이 있지 않냐'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그때 주식 시장이 뜨거웠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내가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식에 투자했다'며 입을 열었다.

강주은은'증권 상담사가 나한테 '이 사무실 밖에 몇 백 명이 서있다. 아무나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얘기를 듣고 나는 '이 몇 백 명 안에 내가 이 자리에 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최민수는 '영광스럽게 돈 뺏길 자리'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주은은 '일주일 만에 몇 억을 날렸다. 3억 5천만 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고, 제작진에 '그때 당시 돈을 벌고 있지 않았다. 남편을 도와주고 싶어서 주식에 투자했는데 갑자기 투자 상담가가 연락이 안 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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