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문화계 블랙리스트' 소신발언 …"하고 싶은말 하면서 살아야 해"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11-06 16: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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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에 자신 이름 포함돼 있는 사실 몰라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네이버 영화]


(이슈타임)황태영 기자=배우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것과 관련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6일 뉴스타파는 지난 3일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정우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속에서 정우성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 있단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듯 '있다고요? 제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우성은 '몰랐다'면서도 '그런데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지 않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신경쓰지마세요. 그들이 만든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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