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PPL로 얼룩진 결말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1-02 1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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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화장품 PPL로 시청자들 혹평 쏟아져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마지막회의 과도한 PPL에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슈타임)이지혜 기자=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마지막회를 PPL로 장식해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달의 연인' 최종회에서는 해수(아이유)와 왕소(이준기)이 결국 오해를 풀지 못하고 헤어지는 결말이 그려졌다.

왕정(지수)과 혼인 했지만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해수는 쇠약해진 몸으로 왕소를 그리워하다 목숨을 잃었다.

해수가 왕정에게만 마음이 있다고 오해했던 왕소는 자신에게 보냈던 해수의 서신을 보고 진실을 깨달아 오열했다.

이후 해수는 다시 타임슬립해 현대의 고하진으로 돌아왔다.

그는 잇따라 묘한 꿈을 꾸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던 중 고려시대 그림을 보고 왕소와 황자들에 얽힌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 모든 사실이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달의 연인'의 마지막회는 화장품 브랜드 사원 고하진의 비중이 너무 커 과도한 PPL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현대로 돌아온 고하진은 '고려시대 화장문화' 라는 타이틀로 화장품을 판매했고, 관련 화장품의 주요 성분을 대사로 읊어댔다.

심지어 화면 전체에도 화장품 브랜드가 여과없이 노출됐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왕소와 해수의 애틋한 새드앤딩 대신 화장품 광고만 기억에 남는다며 불편해 했다.

누리꾼들 또한 '중국인들에게 화장품 팔려고 하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 '150억 들여서 화장품 광고나 찍고 있냐', '기승전 PPL이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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