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노벨상 시상식 참석 여부 모르는 건 전례 없는 상황"
(이슈타임)윤지연 기자=가수로는 사상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이 계속해서 침묵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스웨덴 한림원 내에서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원로 작가이자 한림원 노벨 문학상 선정위원인 페르 베스트베르그는 방송에서 "딜런이 무례하고 오만하다"는 독설을 날렸다. 그는 "한림원은 아직도 딜런의 노벨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모른다"면서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베스트베르그는 밥 딜런의 무응답에 개인적인 실망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는 베스트베르그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스웨덴 한림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웨덴 한림원에 따르면 딜런은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수상 소감을 포함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밥 딜런이 노벨상 수상을 거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딜런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공연하면서 마지막 곡으로 "왜 지금 나를 바꾸려고 하나요(Why try to change me now)"를 불러 거부설에 불을 지폈다. 또한 딜런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winner of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나 이내 삭제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노벨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밥 딜런이 노벨상 수상 여부에 대해 침묵하자 스웨덴 원로 작가가 독설을 쏟아냈다.[사진=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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