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故 최진실 엄마 "최진실 이혼후 무섭다며 펑펑 울었다"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10-14 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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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장을 쓰고 집에 와서 두 애를 끌어안고 얼마나 우는지 모른다"
고 최진실 모친 정옥순씨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최진실과 조성민의 결혼생활에 대해 말했다.[사진=TV조선 '마이웨이'방송 캡쳐]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인생다큐 '마이웨이'에 故(고) 최진실 모친이 나와 최진실과 조성민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고 최진실 8주기를 맞아 어머니 정옥순씨와 아들 환희, 딸 준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옥순씨는 '딸에게 너 (조성민과) 만나지 마라. 나이도 어리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달 전화를 안 받았는데 조성민이 일본에서 약을 먹고 응급실에 실려가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더라. 딸이 '나 때문에 훌륭한 야구선수가 죽으면 안되지' 그러면서 만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운동하고 들어오면 환희를 다 씻기고 빨래 다 해서 널고 젖병 소독해서 다하고 우유해서 먹여서 트림하게 하고 아기 업어서 재우고 너무 잘했다. 환희는 3살때까지 진짜 아버지 사랑 듬뿍 다 받았다. 그런데 준희는 태어나면서 아버지 얼굴도 못봤다'고 전했다.

정옥순씨는 '이혼장을 쓰고 (진실이가) 집에 와서 두 애를 끌어안고 얼마나 우는지 모른다. 그냥 '내가 너희들 데리고 어떻게 살까. 엄마 나 너무 무서워. 나 어떻게 살까. 살 수 있을까'라면서 이혼후 힘들어했던 고 최진실씨의 상황을 털어놨다.

이혼후 고 최진실씨는 드라마 '장미빛 인생'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기하면서 그해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고 최진실씨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도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내 살과 뼈와 피가 또 다른 나를 낳았다고 생각하는거다. 그런 마음은 엄마로서 끝까지 갈 거 같다'는 생전 육성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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