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당사자 고소 여부 상관없이 '3자 고발' 진행 예정
(이슈타임)이진주 기자=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팬들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드래곤의 팬클럽 '권지용 서포터즈'는 지드래곤을 향한 악의적 댓글 작성자, 루머 유포자 등 악질 누리꾼들을 검찰에 '제3자 고발'하는 방식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권지용 서포터즈 측은 자체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다년간 지드래곤을 향한 악의적인 여론 형성과 사생활 관련 루머, 근거 없는 비난, 심지어 최근의 해킹 사건까지 상황을 두고 보았을 때, 더 이상의 무대응은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나 당사자의 고소 여부를 떠나 제3자 고발을 중간에 중단할 생각은 없으며 몇 차에 걸쳐서라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악성 댓글 등에 관한 소송은 '소속사나 연예인 당사자가 진행하고, 팬들은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전달하는 식으로 이뤄져왔다. 하지만 '권지용 서포터즈'는 소속사나 당사자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 가요계에서도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악플러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자료를 수년간 수집해 왔으며, 최근 지드래곤의 SNS 비공개 계정이 해킹 당한 사건을 계기로 실행에 옮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조직적인 움직임을 위해 작게는 수천원부터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지정된 계좌에 입금한 후 인증사진을 여러 팬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비공계 SNS 계정을 해킹 당해 사생활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의 팬들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사진=지드래곤 SNS]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RELATED ARTICLES

광주/전남
신안군 자은면에 전해진 따뜻한 나눔, 지역 복지에 힘 보태
강래성 / 25.12.31

경기남부
경기도, 한파특보 확대에 31일 오후 2시부터 비상1단계 가동
강보선 / 25.12.31

경남
합천군, ‘스포츠로 성장하는 도시’… 2026년 48개 대회 유치 추진
정재학 / 25.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