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남자도 성적 수치심 느낀다" 질타 쏟아내
(이슈타임)박상진 기자=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가 또 다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출연진들이 해군 부사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임관을 앞두고 해군 정복으로 갈아입었는데, 김정태는 바지가 작아 벨트가 채워지지 않는 관계로 바지를 다시 벗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대장이 들어왔고, 당황한 김정태는 바지를 미처 입지 못한 상태에서 벌떡 일어나 부동 자세로 섰다. 소대장이 멤버들에게 정복 착용법을 다시 가르치는 동안 김정태는 속옷만 입은 채 눈치를 살펴야 했다. 이후 소대장이 뒤늦게 김정태를 발견하고 바지를 입으라고 지시를 한 후에야 그는 속옷 차림을 면할 수 있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남자는 성적 수치심을 안 느끼는 줄 아느냐', '만약 여자였으면 저런 장면이 방송에 나올 수 있었을까', '마흔 넘은 애 아빠를 데리고 뭐하는 짓이냐' 등의 댓글을 달며 해당 장면이 성희롱이라고 질타를 쏟아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이전에도 남성 출연자들에 대한 성희롱 문제로 수차례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진짜 사나이'가 또다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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