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박찬호, SNS서 이시영에 도전장 날렸다가 '여혐 논란' 제기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9-12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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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워마드' 회원들 악플 쏟아져 결국 게시글 삭제
박찬호가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사진=박찬호 인스타그램]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함께 방송에 출연 중인 이시영에 대한 농담 섞인 글을 올렸다가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박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시영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이시영이 메이저리그 출신의 운동선수 박찬호를 체력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굴욕을 준 것에 대한 장난 섞인 대응이었다.

박찬호는 '진짜사나이에서 이시영 부사관후보생한테 뒤처지고나서 만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한다. '거 이시영보다 못하세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난 그렇게 말한다. '이시영은 여자가 아닐겁니다!' 이제 다시 운동 시작이다. 전쟁이다'라며 이시영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와 함께 박찬호는 샌드백을 치며 체력을 단련하는 동영상을 함께 올려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 글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 워마드 등의 회원들이 박찬호의 인스타그램에 몰려들었다.

그들은 '박찬호가 여성에게 폭력성을 드러냈다', '여자는 남자보다 못하면 안 되냐' 며 온갖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박찬호는 결국 글과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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