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인원과 비교했을 때 44.3% 증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데이트 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개월 새에 무려 2600여명이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2월3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3달간 총 2627명의 데이트폭력 사범이 검거됐다. 이중 183명은 구속됐고 244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인원 1820명과 비교했을 때 44.3%가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행'상해범이 187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체포'감금'협박범이 393명, 살인 16명, 성폭력 120명, 경범 등 기타 222명이다.

가해자 연령별로는 20~30대가 58.2%로 최다, 40~50대(34.8%), 10대(3.9%)로 집계됐다. 직업은 무직(27.6%), 회사원(20.3%), 자영업(10.4%)였다.

경찰청은 '데이트 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범행 시 엄정 처벌받는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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