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필리버스터', SBS 8시 뉴스 멘트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2-27 0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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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눈들이 과연 우리 국회를 어떻게 바라볼지도 의문입니다"
지난 24일 SBS 8시 뉴스 신동욱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논란이 일었다.[사진=SBS '8시 뉴스'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해외 외신들까지 국회 필리버스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SBS 8시뉴스 신동욱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논란이 됐다.

지난 24일 SBS 8시 뉴스가 끝나고 신동욱 앵커는 '야당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겠다며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 자체를 탓할수 없습니다'라고 멘트를 시작했다.

이어 '국제 사회의 고강도 대북 체제가 임박했고, 이에 따른 북한의 추가 도발도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 국회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무엇보다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전 세계의 눈들이 과연 우리 국회를 어떻게 바라볼지도 의문입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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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시뉴스 공식 SNS]


뉴스가 끝나고 클로징 멘트가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SBS에서 필리버스터의 의미를 왜곡하고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외신에선 국회에서 맨날 몸싸움이나 할 줄 알았더니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놀랍디다' '저 클로징 멘트가 지상파 방송국 8시 뉴스에서 나왔다는게 더 걱정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미국 매체 로스엔젤레스타임즈가 국회 필리버스터에 대해 보도하면서 '정치적 반대를 위한 희귀적인 협력행위'라고 평가한 바 있다.('한국 필리버스터 놀랍다' 해외언론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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