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풀어놓으면 사건 장소를 찾아갈지 모른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울산에서 한 괴한에게 화살을 맞은 개가 진범을 찾아내 진정한 복수를 이뤄냈다. 지난 2일 울주군 삼동면 보삼마을에서 개 한마리가 화살에 맞아 비틀거리며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개는 마을 사찰에서 기르던 개로 '마하'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마하의 복부에 화살이 관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겨우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상대가 말을 못하는 짐승인데다가 주변 목격자도 없어 수사의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인근 CCTV에서도 뚜렷한 단서는 잡히지 않았다. 고민을 하던 수사팀은 '개를 풀어놓으면 사건 장소를 찾아갈지 모른다'는 가정을 세우고 수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은 완치된 개를 마을에 풀어놓고 뒤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1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마하는 마을에서 2Km가량 떨어진 공원묘지로 달려가더니 서성이기 시자했다.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경찰은 공원묘지 창고에서 사제 화살과 활시위 역할을 한 새총을 찾아냈다. 용의자는 묘지 이장 업무를 하는 A(59)씨를 울주경찰서는 지난 15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개가 자신에게 화살을 쏜 진범을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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