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암살 시도 발생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2-04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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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김정은 현지지도 현장서 폭발물 발견
북한에서 김정은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Voice Of America]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에서 김정은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0월 초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현지지도 직전 폭발물이 발견돼 현지지도가 갑자기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의 한 소식통은 "지난 10월 6일 강원도 원산시 갈마비행장에서 숨겨진 폭발물이 발견돼 7일로 예정됐던 김정은의 현지시찰이 전격 중단됐다"고 전했다.

갈마비행장은 북한의 주요 군 비행장 중 하나로 지난 7월 27일에는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대회와 "미 성조기 짓밟기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폭발물이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앞두고 국가안전보위부가 노동당 조직지도부 행사과의 지시를 받아 검열을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고 말했다.

반면 호위총국은 앞서 진행한 검열에서 폭발물 발견에 실패해 향후 큰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는 폭발물이 갱도 굴진에 쓰이는 200g짜리 "뜨로찔"(고체 폭약) 100개들이 한 상자로, 비행장 건물 안에 있는 안내대의 천장에 설치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강원도의 한 소식통은 "보위부가 아직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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