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 소개 때 여전히 전두환 각하라고 불리기도 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전두환 대통령이 모교 대구공고에서 열린 동문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11일 오전 전두환(84)전 대통령과 이순자(76)여사 부부가 이날 대구공고에서 열린 동문 체육대회에 경호원을 대동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84세가 넘은 나이에도 꼿꼿하고 정정한 모습을 보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24회 졸업생이며 총동문회 고문으로서 단상을 지켰다. 기수별 동문들이 입장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나란히 쓴 전 전 대통령 부부가 박수를 치다가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고, 단상을 찾은 후배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내빈 소개 때 여전히 '전두환 각하'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 미납 문제와 외동딸의 학생 결석 처리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는 일절 함구했다. 1951년 대구공고를 졸업(24회)한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총동문회 체육대회'나 '동문 골프대회'에서 동문들을 만났다. 하지만 지난 2013년 5월부터 검찰과 국회의 미납 추징금(1672억원) 환수작업이 진행되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면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다. 앞서 2010년 10월10일 체육대회 때는 동문들이 전 전 대통령의 팔순잔치를 열어 큰 절을 올렸다가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KTX편으로 이날 오전 9시48분 대구에 도착해 동문회장을 찾은 전 전 대통령은 동문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가진 뒤 오후 2시40분 KTX편으로 상경할 예정이다. 12일로 예정된 동문 골프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모교 대구공고 동문 체육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WallStreet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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