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쫓아온 강아지 머리밟은 대학생들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07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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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방치한 채 계속 축구 계속해, 고등학생이 항의하자 폭행까지 휘둘러
지난 5일 온라인커뮤니티에 강아지의 머리를 밟고 몸을 발로찬 대학생들에 대해 공분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축구공을 쫓아 뛰어온 강아지를 잔인하게 폭행한 대학생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동중학교 운동장에서 강아지 때린 대학생들<이란 제목의 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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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 동중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대학생 중 한 명은 공을 보고 좋아서 쫓아간 강아지를 발로 차고 머리를 밟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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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강아지가 크게 부상당해 쓰러졌음에도 강아지를 방치한 채 계속 축구를 했고, 보다 못한 고등학생이 항의하자 강아지를 때렸던 대학생은 고등학생까지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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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 강아지는 주인이 없어서 처벌되지 않는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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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지원센터 <Animal Arirang<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발생 뒤 강아지의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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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지에서 활동하는 센터 회원의 확인 결과 폭행한 대학생은 동물학대죄로 관할 지구대에서 형사로 입건됐으며 폭행당한 강아지는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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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보살피고 있는 병원 원장은 <현재 강아지는 상태가 양호한듯하며 사료와 물도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는 이 대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까지 일어나고 있어 여론의 공분이 쉽게 가라 앉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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